영화 페어플레이 줄거리

타오르는 불꽃처럼 열렬하게 서로를 사랑하는 듯 보이는 '루크'와 '에밀리'. 이 둘은 같은 직장인 '크레스트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입니다. 루크와 에밀리는 사내연애가 금지인 회사 내에서 승진하기 전까지 비밀로 하기로 하며 2년 동안 몰래 사내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루크는 에밀리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에밀리는 이에 승낙을 한다.어느 날 그들의 상사인 '퀸'이 갑자기 해고를 당하고, 그 자리를 대신해 승진할 사람이 '루크'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합니다.그런데 그런 루머와 달리 에밀리가 예상치 못한 승진을 하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합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에밀리의 가족은 약혼파티를 열 준비를 합니다. 과연 이 둘의 사랑은 직장 내에서 들키지 않고 결혼까지 잘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페어플레이 개인적인 해석

 

1. 페어플레이

'페어플레이' 뜻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의미합니다. 에밀리는 일과 사랑 앞에서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임하고 싶었다고 생각

합니다. 남자친구가 승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을 때도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상대가 부정하게 행동하기 전까지는. 이 영화 안에서 에밀리는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승진하고 일을 성공시켜도 다른 남성 직원들의 여성 임원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어도 여전히 사회에서는 성역할에 대한 관념이 뿌리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에밀리는 자신이 승진했음에도 마냥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남자친구인 루크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고 먼저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지만 루크는 이에 무시하기 일수입니다.질투와 자격지심 덩어리인 루크의 부정한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에밀리도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입니다.처음에는 뜨거운 사랑과 미래를 약속하지만 결국 자기보다 잘난 여자친구는 용납할 수 없었던 루크의 찌질한 모습에 보는 내내 꿀밤이 마려웠습니다. 애초에 영화 제목처럼 '페어플레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2. 피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피를 보고 이 둘의 관계에 대한 복선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결국 영화는 피로 시작하여 피로 둘의 관계가 끝나는 모습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