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신저스 줄거리 

우주선 아발론(Avalon)은 지구에서 120년 거리에 있는 식민지 행성, 호미스(Homestead II)로 향하는 중입니다. 5000명의 승객과 258명의 승무원이 동면 상태로 탑승해 있으며, 자동 조종 시스템에 의해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운석 충돌로 인해 우주선에 문제가 발생하고, 승객 중 한 명인 기계 엔지니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나게 됩니다. 짐은 처음에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승객들을 깨우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발론의 첨단 시설들을 탐험하며 고립된 생활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움에 지친 짐은 다른 승객, 작가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의 동면 캡슐을 발견하고 그녀의 모습에 한눈에 매료되고 맙니다. 결국 짐은 그녀를 깨우기로 결심하고, 오로라는 자신의 동면 캡슐이 고장나서 깨어난 줄로 알게 됩니다. 둘은 함께 생활하면서 사랑에 빠지지만, 오로라는 자신이 깨어난 진짜 이유를 알게 되며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짐과 오로라의 관계는 극적으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우주선에 또 다른 고장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승무원 중 한 명인 구스 맨(Kuuse Mann, 로렌스 피쉬번)이 깨어납니다. 구스는 우주선의 상태를 점검하고,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짐과 오로라에게 우주선을 수리하지 않으면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세 사람은 협력하여 우주선을 수리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만, 구스는 이미 심각한 손상을 입어 결국 사망하고 맙니다. 짐과 오로라는 수리 작업을 이어가며, 짐은 우주선의 외부에서 위험한 작업을 감행하여 결국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짐은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오로라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오로라는 짐을 용서하고 그와 함께 남은 생을 우주선에서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88년 후, 아발론의 승객들이 모두 깨어났을 때, 그들은 짐과 오로라가 만든 정원을 발견하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영화 패신저스 나만의 해석

"패신저스"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고립과 인간 관계, 그리고 선택의 윤리적 문제입니다. 짐의 캐릭터는 고립된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절망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혼자 깨어난 짐은 처음에는 자유를 즐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과 절망에 빠집니다. 이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줍니다.영화를 보면서 '만약 내가 짐이었다면 난 끝까지 혼자 남아 여생을 살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짐이 오로라를 깨우기로 결정한 것은 영화의 중심 갈등을 일으키게 만드는 도화선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그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한 이기적인 결정이지만, 동시에 그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복잡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합니다. 짐의 행동은 사랑과 외로움 사이에서의 고통스러운 선택을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외루움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 패신저스 결론

"패신저스"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두 주연 배우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영화는 2시간 가까이 되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단 4명의 배우만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몰입하면서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영화의 끝자락에 도착해 있습니다. 더불어 연출력 역시 깔끔하며,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신비한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비판적인 측면에서는, 일부 관객과 평론가들이 짐의 행동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짐이 오로라를 깨우기로 한 결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영화의 도덕적 메시지에 혼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의 후반부는 액션과 드라마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급격한 전개로 이어져 일부 관객들에게는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한 리뷰를 하자면 나쁘지 않은 영화면서도 굳이 먼저 찾아서 볼 것 같지도 않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시간이 널널하신 분께 추천 드리는 영화입니다. 빠른 전개와 해피엔딩이라는 클리셰적인 우주 로맨스 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