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큐브 줄거리

등장인물 : 올더슨 / 렌 / 홀러웨이 / 리븐 / 쿠엔틴 / 워스 / 카잔

정체를 알 수 없는 폐쇄된 공간, 왜 이런 폐쇄된 공간에 있는지 갇히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여섯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경찰관인 쿠엔틴, 수학 전공 학생 리븐, 자폐증이 있는 카잔, 탈옥 전문가 렌, 여의사 할로웨이, 그리고 이 미로와 자신과의 관계를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남자 워스,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떻게 살아서 이 곳을 빠져 나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큐브들 안은 무수한 함정과 장치들이 있어서 미로를 빠져 나가려는 사람들을 죽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큐브의 외형을 설계한 주인공조차 누가 그리고 왜 이런 공간을 만들었는지조차 모릅니다. 절망한 그들 사이에서 리븐은 큐브 입구마다 새겨진 번호들의 공통점, 곧 솟수의 법칙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솟수의 법칙에 따라 결국 도착한 곳은 그들이 처음으로 만났던 큐브이며 이 모든것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생각하던 그들은 큐브는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17,576개의 큐브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순간, 자폐증 증상으로 일행을 위험에 빠뜨리던 카잔이 큐브에 감추어진 마지막 단서를 발견합니다.

 

영화 큐브 해석

다른 분들은 영화의 내용 해석을 큐브라는 공간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이고 그 안을 맴도는 등장인물들은 각각의 역할이 있는 우리들 삶과 비유를 해서 해석을 합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세지는 해석하지 않고 킬링타임 용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 이상한건 서두에도 말했지만 한번 보고 나면 그냥 잊혀지는 영화가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나서도 두고두고 생각나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러번 보게되면 다른 분들이 말하는 현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 삶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영화라는 해석도 맞는 것 같다. 영화 대사 중 "어리석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두렵다."라는 말과 그 말을 설득하려는 "포기하지 마라.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 등장인물 중 가장 폭력적이고 욕망의 상징처럼 놓여있는 인물의 직업이 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경찰이라는 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 실수를 합니다. 보통은 그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욕심이라는 욕망을 품게되면 분명 실수가 아닌 계획으로 바뀌게 되며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기준도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의 과욕은 분명 필요하다.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영화 큐브 평가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

영화 큐브는 1997년 개봉된 오래된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두고두고 꺼내보게 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진부하지 않은 혁신적인 스토리 구성,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영화 끝까지 서스펜스를 유지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편 큐브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나오질 않는데 왜 등장인물들이 큐브에 들어왔는지 큐브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것은 추측만 있을뿐 영화 후반부까지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고 각자의 해석을 통해 영화의 인기는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사에서 후속작을 진행하여 큐브2를 진행했지만 완성도가 오히려 1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대다수 입니다. 이 영화는 오래된 영화임에도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로 여전히 자주 스릴러의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잔인한 영화 장면들이 나오지만 등장인물의 심리 표현, 갈등과 대립을 통해서 사건의 긴장감을 놓칠수 없게 하는 한번쯤은 시간내어 볼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