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더워터 줄거리
해저 11km 깊이에 설치된 탐사 기지는 가장 깊은 바다에 설치된 고립된 장소입니다. 이 시추시설의 대원들은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대원 노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어느 날 밤에 이상한 진동을 느끼고 관찰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기지의 일부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노라의 활약 덕분에 안전하게 대피하게 된 대원들... 고립된 기지 안에서 또 고립된 상황입니다. 그들이 피한 곳에서는 더이상 생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조 신호를 보낸다고 한들 막연히 구조를 기다리고만 있을수는 없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결국 그들은 잠수 수트를 입고 가까운 기지로 걸어가기로 결정합니다. 마치 우주복처럼 생긴 해저 슈트를 입는 모습이 비장합니다.바다 속을 걸어가는 동안 마주친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등장합니다. 혼비백산하는 대원들... 그 와중에 폴은 괴물에게 끌려가서 생사를 알 수 없게 됩니다.불가항력의 생명체 때문에 놀라서 달아난 대원들은 각자 뿔뿔이 흩어져서 더욱 공포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노라 역시 혼자 고립되는데, 수트마저 망가져서 다시 시설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어떡해서든 탈출 포트가 있는 기지로 가야 하기에 다른 슈트를 찾아봅니다. 거기서 선장의 낡은 슈트를 발견하게 됩니다.노라는 그 슈트에서 용기를 얻고 다시 해저 속으로 나아갑니다. 컴컴한 해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가사의 생명체, 그 속을 혼자서 걸어가는 노라...
영화 언더워터 분석
1. 인간의 뒤틀린 욕망
영화 중반부부터 심해 괴물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화 초반부에 탈출 장면에서 괴물을 신성시하는 듯한 그림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마 복선으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결말에서 대대적인 인명 피해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제대로 알려지는 바가 없으며 시추작업은 다시 재개되는 것을 보면 뒤에 해당 심해 괴물을 숭배하면서 시추선 대원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아닌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한 믿음이나 신념으로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일부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2. 동료애와 희생
시추선에 탄 모든 대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이타적인 마음으로 동료애를 보여줍니다. 처음 탈출할 때 본인의 탈출수트가 손상이 되었음을 알고도 다른 동료들에게 안전한 수트를 양보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대원,모든 대원들을 탈출 시킬때까지 시추선을 지키고 있는 선장 그리고 자리가 부족하여 탈출선의 자리를 다른 동료에게 양보하고 결국 괴물로부터의 공격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원자로를 과부하시켜 자폭시키는 결정을 하는 주인공. 인간의 절대적인 선과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 언더워터 개인적인 총평
개인적으로는 에일리언의 심해버전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에일리언에서 추가로 심해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먼가 무겁게 눌리는 느낌에서 영화가 진행되므로 좀 더 중압감 있는 스릴러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 사이의 선과 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또 스릴러 적인 긴장감과 요소를 잘 살린 영화여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