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웨이크 줄거리
클레이튼 베레스포드 주니어(헤이든 크리스텐슨)는 젊고 성공한 사업가로, 그의 어머니 릴리(레나 올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심장병을 앓고 있어 심장 이식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그는 의사이자 친구인 잭 하퍼 박사(테런스 하워드)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기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릴리는 잭을 신뢰하지 않고, 유명한 외과의사로부터 수술을 받기를 원합니다. 한편 클레이튼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사만다(제시카 알바)와 비밀리에 결혼합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클레이튼에게 적합한 심장이 나타나고, 그는 잭 하퍼 박사와 팀의 손에 이끌려 수술대에 오릅니다. 수술 중 클레이튼은 "수술 중 각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전신마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깨어있어 수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느끼고 듣게 됩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 자신의 몸이 해부되고, 심장이 교체되는 과정을 느끼지만 움직이거나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 클레이튼은 수술팀이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잭 하퍼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클레이튼을 죽이고 그의 재산을 차지할 계획을 세운것임을 알게됩니다. 클레이튼은 수술 중의 고통과 혼란 속에서 자신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며, 자신이 사랑하고 신뢰했던 사람들이 모두 배신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잭 하퍼 박사는 사만다와 공모하여 클레이튼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고, 그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영화 어웨이크 특별한 해석
"어웨이크"는 단순한 의료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신뢰와 배신, 생명과 죽음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주인공 클레이튼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고, 그들이 꾸민 음모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위협받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클레이튼의 절박한 상황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를 대하는지를 한번쯤 의심하게 만듭니다. 크게 이 영화는 수술과 모성애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굵직한 두 부분을 다루지만 2007년에 개봉한 영화치고는 꽤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를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글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어 너무 상세하게 적을 순 없지만, 클레이가 이전 상황을 회상하면서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가는 연출은 특히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전 상황에 대해 상기시켜주는 역할이랄까요...? 그리고 수술 중에 일어나는 각성에 대한 이야기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더 수술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해 줬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어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장르가 고어물로 편중될 수 있어 결론적으로는 딱 적절한 수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첫 번째 장점은 연출력입니다. 연출력이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짜임새 있는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장점으로는 절제미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중되지 않은 절제된 표현이 핵심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기에 좀 더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성애에 대한 표현입니다. 배신과 복수가 난무하는 스토리 사이에 결국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저에 두고 있는 모성애에 대한 스토리를 덧입히면서 한층 스토리의 구성이 탄탄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어웨이크 개인적인 감상평
"어웨이크"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는 부분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수술 중 각성 상태를 묘사한 장면들은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하며, 주인공의 고통과 절망을 실감난 장면 묘사로 전달합니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고통 속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려는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을 훌륭하게 연기해내며,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시카 알바는 사랑스러운 연인에서 냉혹한 배신자로 변모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테런스 하워드는 음모의 중심에 있는 의사로서의 이중적인 모습을 특히 잘 표현해냈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서스펜스와 긴장감은 뛰어나지만, 저는 조금 뻔한 전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웨이크"는 의료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뻔쯤 킬링타임용으로도 볼만 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