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닐하우스 줄거리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문정(김서형)은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혼한 문정에게는 사고를 치고 소년원에 들어간 아들 정우와 치를 앓는 어머니가 있습니다.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는 문정은 아들이 소년원에서 나오면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문정은 자신을 자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해 치료 상담 모임에서 만난 3급 지적 장애인 순님에게 한번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다가 순님의 집찹을 받게 됩니다.문전은 치매 걸린 할머니 화옥과 지금은 눈이 보이지 않는 은퇴한 할아머지를 돌보는 일에 정성을 다합니다. 문정은 침 뱉고 말도 안 듣는 할머니를 정성껏 돌보고 또 운전을 해보고 싶어하시는 할아버지와 운전 연습을 하는 등의 도움을 줍니다.어느날 할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할머니를 씻기다가 목용탕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그러다가 우발적으로 화옥을 살해하게 됩니다. 문정은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아들이 마침 전화가 걸려와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정은 화옥을 유기하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비닐하우스 결말
문정은 자신이 살던 비닐 하우스에 화옥의 시체를 유기하고 자신의 어머니 춘화를 할아버지가 실명을 했다는 점을 이용하여 대신 집에 데려다 놓습니다. 할아버지는 점점 자신의 옆에 있는 할머니가 화옥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에 이릅니다. 친구를 불러 물어보기도 하지만 공교롭게도 초기로 진단 받은 치매가 심화된 것이 아니냐는 핀잔만 듣게 됩니다.급기야 할아버지는 문정에게 큰 돈을 줌으로써 은혜를 갚고 외국에 있는 손주들에게는 영상을 남기는 등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합니다. 자신의 아니라고 생각한 춘화를 목졸라 살해하고 본인도 넥타이에 목을 메어 자살합니다.한편 문정은 태강이 준 큰돈으로 아들과 같이 살 집까지 마련하게 됩니다.아들 정우는 퇴소하기로 한 날보다 일찍 출소하게 되고 같이 출소한 불량 친구들과 술을 같이 마실 장소를 찾다가 공교롭게도 문정이 살던 비닐하우스로 들어가게 됩니다.문정의 출현으로 아들은 숨게 되고 문정은 증거 인멸을 위해 비닐하우스에 불을 지르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영화 비닐하우스 개인적인 감상평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태만하지 않고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지만 발버둥 칠수록 더욱 나락으로 가는 모습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사회에서 분류하는 모든 사회적 약자들의 총집합을 보여주는데 누구하나 악인이 없지만 누군가한테 이용 당하거나 무시되거나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