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줄거리 요약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2층집의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생겨 인터넷이 끊길 정도로 가난한 가정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는 친구인 민혁(박서준)이 찾아와 본인이 하던 부잣집 영어 과외를 맡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기우는 자신의 여동생(박소담)의 도움으로 대학교 재학 증명서를 위조하고 본인의 기지로 부잣집 영어 과외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연교(조여정)가 막내 아들 다송이의 미술 선생님이 필요 하다는 것을 알고 기정을 유명한 미술 선생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연교에게 소개 합니다. 기정 또한 치말한 준비로 미술 선생님이 되고 기택과 충숙 또한 기존의 운전기사와 가정부를 밀어내고 새로운 운전기사와 가정부로 합류하게 됩니다.가족 모두 취업을 한 덕분에 기존에 피자박스 부업으로 근근히 연명하던 것에서 넉넉해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연교의 가족이 다송의 생일 기념으로 캠핑을 떠난 날 우연히 기존의 가정부였던 문광(이정은)이 자신의 짐을 찾아가겠다고 찾아오면서 기택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들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영화 기생충 결말 해석

이번에는 작품의 결말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충격적인 사전으로 모두 마무리 된 후, 한 달 만에 깨어난 '기우'는 수배자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 그 집을 찾아 갔습니다. 지금은 박사장네 가족들이 이사를 가고 독일인 가족이 들어온 상황합니다.

밤이 깊고, 깜빡이기 시작하는 조명, 아버지가 보낸 모스부호임을 눈치챈 '기우'는 아버지가 보내는 메세지를 읽게 됩니다. 예상대로 아버지는 사고 이후 지하 방공호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돈을 벌어 집을 사서 아버지를 탈출 시켜 주겠다는 답장을 전달하면서 영화는 결말을 맺습니다.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의도한 메세지가 여러가지 장치로 자연스럽게 스토리로 연결되는것을 찾아가는 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작품을 보셨다면 마지막 장면에 나온 돈을 벌어서 집을 사겠다는 '기우'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을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초반부에 학위를 위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내년에 대학에 들어갈 것이니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기우'의 모습이 연출 됩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무려 4수를 했지만 여전히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기우' 돈을 벌어 집을 사겠다는 그의 계획은 본인의 위치를 자각하지 못하고 재수를 반복하는 것과 크게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중반부에 '기택'이 인생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으니 절대 실패하지 않는 무계획으로 살아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가족들은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박사장네 집에 들어가는데에는 성공했지만, '근세' 라는 변수 하나에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우'의 계획도 결국 실패하게 될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 눈에 보이지 않는 선에 대하여

이 영화에서는 선인도 악인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선과 악 둘로 나눠질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선과 악은 이들을 나누는 선(line)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선은 눈에 보이지는 있지만 극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