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미집 줄거리

김열(송강호)은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삼류 치정극만 만들어내며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던 감독입니다. 김감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저 그런 치정극 영화인 '거미집'을 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김열은 영화 거미집에 대한 꿈을 꾸게 됩니다. 김열은 꿈에서 봤던 장면들을 그대로 찍으면 명작 영화가 될것이라는 희망에 부풀게 됩니다. 이미 다 찍은 영화의 결말을 바꾸어 다시 촬영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그러나 영화 세트장은 이미 다른 영화 촬영을 철거를 해야 하고 또 심의를 새로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제작사의 경영자인 백회장도 거미집 재촬영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내며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영화 담당자인 미도를 먼저 설득시키라고 말합니다. 다행히 미도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을 보고 걸작 영화가 될 수 있을것이라 확신하게 됩니다.미도는 적극적으로 영화 관계가자를 설득하는가 하면 세트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재촬영을 돕습니다. 그렇게 추가로 이틀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걸작 영화를 만들기 위한 촬용이 시잡됩니다. 그러나 검열 문제로 문화공보부 박주사가 찾아오거나 배우들이 촬영 스케줄로 재촬영을 거부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영화 거미집 결말 해석

영화 거미집은 영화 속 영화가 연출되는 액자식 구조를 띄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거미집 중 김감독이 촬영하는 영화 '거미집'은 흑백으로 연출되며, 촬영하는 감독, 스태프, 배우 등 외부 이야기는 컬러 화면으로 연출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연출과 후시녹음 같은 옛날 영화 특유의 분위기는 좋게 느껴졌습니다.이 영화는 김기영 감독의 영화<하녀> 와 같은 영화로 결말을 바꾸고 싶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한 시대상으로 동시에 보여줍니다.

 

영화 거미집 개인적인 감상평

영화 거미집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부분이 고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이지만 이런 배경을 어색하게 생각할 수 있는 관객들은 불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장르가 무엇일까 하고 나중에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영화의 색깔이 모호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1970년대의 서울 사투리를 들을 수 있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감상하는 것 빼고는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