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더 플랫폼 줄거리

영화가 시작하면 주인공 고렝이 눈을 뜨는 장면부터 나옵니다. 눈을 떠보니 감옥처럼 생긴 실제 감옥방, 그리고 마주 보고 있는 곳에 다른 노인이 한명 있습니다. 그리고 벽에 쓰여 있는 숫자 48. 고렝은 궁금해서 이것저것 노인에게 물어봅니다. 노인은 고렝의 질문에 처음에는 대답을 해주지만 이내 지쳤는지 더 이상 물어보지 말고 공평하게 정보를 제공한 뒤 얻어가라고 합니다.노인과 수많은 대화가 오가고 음식을 먹다보니 어느새 한달의 시간이 지납니다. 플랫폼은 한 달 주기로 랜덤으로 방이 바뀝니다. 그래서 한 달의 마지막 밤에는 수면가스가 퍼지고 눈을 떠보면 층이 바뀐 곳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곳은 171층으로 해당 층까지 음식이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노인이 고렝을 침대에 묶어 버립니다. 혼자 음식을 독식하려는 의도로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배고플 때 고렝의 살을 잘라먹으려고 한 것을 알게 됩니다.

굶주린 노인이 고렝의 살을 도려내려고 하는 찰나 플랫폼을 타고 내려온 여자, 미하루가 고렝을 구출해줍니다.미하루는 딸을 찾아 매달 플랫폼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여자였습니다.또다시 30일 뒤, 고렝은 이모기리라는 여자와 33층에서 깨어납니다. 이모기리는 고렝이 시설에 들어올 때 행정부의 직원으로 있었으며 이 시설의 끔찍함에 대해서 몰랐었고 뒤늦게 알게되어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해줍니다.다음 날, 고렝은 202층에서 깨어납니다. 이모기리는 이미 자살한 상태였고, 고렝은 이모기리의 살을 먹으며 버팁니다. 또 다시 층이 배정되고, 고렝은 그동안 배정된 층 중 가장 높은 층인 6층에 깨어납니다.

6층에 함께 배정된 바하랏은 더 높은 층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고렝은 바하렛을 설득해 음식을 51층부터 배분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향합니다.고랭과 바하랏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급하며 점차 아래로 향합니다.고렝이 예상한 층은 250층이었으나 아래층은 더욱 많았고, 결국 333층에서 플랫폼은 멈추게 됩니다. 고랭은 그곳에서 침대 밑에 숨어 있던 아이를 발견합니다. 다음날, 바하랏은 배급 과정에서 다친 부상으로 결국 죽고, 고렝은 아이를 테이블에 태웁니다. 아이 혼자서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넷플릭스 영화 더 플랫폼 해석

<더 플랫폼은>은 분배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본주의 대한 비판을 넘어서 모두에게 평등한 분배를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01. 철저히 사유재산이 제한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수감자가 음식을 숨기면 인간이 견딜 수 없는 온도로 내려가거나 올라갑니다. 즉 사유 재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환경의 수직 감옥은 원시 공산사회의 배급사회를 묘사합니다.다 같이 채집한 식량을 공평하게 분배했던 시대입니다. 수직 감옥에서도 각 층마다 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음식은 맨 윗층부터 차려져 먼저 주어지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남은 음식을 차례대로 먹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문제는 아래층의 거주자들은 먹다 남은 찌꺼기를 먹거나 더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생존을 위해 인육을 얻기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사회에서 위배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02. 주인공이 가지고 들어온 책 돈키호테가 의미하는 바는?

돈키호테 하면 이상주의자의 무모함에 대해 비난하는 상징으로 주로 다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돈키호테 자신은 결국 가난한 약자를 돕고 불의를 바로잡고 정의를 실현하는데에는 직접적으로 실패했지만 자신이 변화시킨 산초에 의해 간접적으로 이상이 실현 되었음을 강조합니다.이 소설은 이상의 비웃는 사람들에게 이상이 때로는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감독은 많은 설정을 이 책으로 대신합니다.

03. 이상을 현실에서 이루는 방법은?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이것이 과욕으로 이어집니다. 관리자는 매번 600인분의 음식을 매일 준비하지만 필요이상의 과식으로 인해 51층까지도 전달되지 못해 많은 이들이 굶주립니다.

주인공 고렝은 이런 분비 시스템에 반기를 듭니다. 백인인 고렝과 흑인인 바하랏은 힘을 모아 동양인 아이에게 판나코타를먹입니다.결국 언제 어느층으로 배치될 지 모르는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고 서로 연대한다면 혁명도 개혁도 성공할 수 있을것입니다.